오세훈 “정책 변화에 서울 전세 매물 34% 급감” [호모 집피엔스]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6. 3.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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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중랑·노원 등 서울 외곽 감소율 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월세 매물 감소세가 뚜렷하다”며 “단기·계절 요인보다는 정책 변화와 수급 구조 재편에 따른 구조 요인일 수 있어 심각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전월세 매물 씨가 말랐다”는 김용일 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4)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그는 “2월 20일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약 1만9000건으로 2025년 같은 날 2만9000건보다 33.5% 감소했다. 월세는 1만8000건으로 전년 1만9000건 대비 4.5%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강북 외곽 자치구 감소세가 심각하다”며 “성북구는 1년 전 1300건이던 전세 매물이 현재 124건으로 90.6% 급감했다. 관악구는 78%, 중랑구 72%, 노원구 68%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들어간 집에서 되도록 나오지 않으려 해 물량이 더 줄고 있다”며 “매물이 부족하니 소수 거래에서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또 “정비사업 마지막 단계인 이주를 앞둔 물량만 올해 2만가구가 넘는다”며 “이주가 계획대로 시작돼야 하는데 대출 제한으로 이주 자금이 부족해 전반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점이 가장 뼈아프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서울에 3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하지만, 빨라야 2029년부터 시작한다”며 “빈 땅이 많지 않은 만큼 단계별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속도를 내도록 하는 게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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