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실적 반등…원가율 개선에 수익성 회복

이유림 2026. 3.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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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세가 눈에 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 HL디앤아이한라, 쌍용건설, 동부건설 등 4개사의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매출액 합계는 약 7조1327억원, 영업이익 합계는 약 2893억원으로 집계됐다.

KCC건설은 "공사 원가율 안정과 비용 관리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공·인프라 비중 확대를 통해 이익 체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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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세가 눈에 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 HL디앤아이한라, 쌍용건설, 동부건설 등 4개사의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매출액 합계는 약 7조1327억원, 영업이익 합계는 약 28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대체로 정체하거나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KCC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8334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조8270억원) 대비 0.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6% 이상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159억원에서 453억원으로 184% 급증했다. KCC건설은 “공사 원가율 안정과 비용 관리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공·인프라 비중 확대를 통해 이익 체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매출 1조7407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10.3%, 영업이익은 38.9% 늘며 특히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지만,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에서 156억원으로 26.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사업 전반의 원가율을 낮춘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용인 금어 주택공사, 삼성전자 평택 변전소, 전주 감나무골 주택공사 등 주요 현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손익이 함께 개선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영업이익 31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024년 426억원, 지난해 600억원대로 늘어나며 3년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공사 관리,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점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7586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969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1075억원 순손실에서 70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64%에서 약 197%로 67%포인트 떨어졌다. 동부건설은 “현장 원가율 개선과 공공·인프라 중심 선별 수주가 수익 구조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4조3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해 향후 실적 기반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고금리·미분양 부담 등 건설경기 한파 속에서 외형 확대보다 원가율 관리와 재무 안정성에 집중한 전략이 중견 건설사들의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작년 건설경기 위축 이후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공공·인프라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 결과 공사 원가가 안정됐고, 자연스럽게 영업이익과 재무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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