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터닝 발리 결승골' 조영욱, "선발 자리 계속 지키겠다" 용병들과 선의의 경쟁 약속 [케터뷰]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조영욱이 선발 자리를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개막전)를 치른 FC서울이 인천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서울이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개막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선제골 장면에서 조영욱은 좋은 기여를 했다. 후반 2분 오후성이 중앙으로 공을 건네자 먼저 좋은 위치를 선점해 서재민이 공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덕에 바베츠가 편안하게 패스를 찔러넣을 수 있었고, 서울은 송민규의 감각적인 로빙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조영욱은 후반 16분 환상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안데르손이 드리블하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띄워찬 공을 조영욱이 가슴으로 받은 뒤 곧장 터닝 발리로 연결해 오른쪽 골문 하단에 꽂아넣었다. 이 골 덕에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2-1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조영욱은 득점 외에도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헌했다. 특히 전방압박으로 인천의 후방 빌드업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전반 9분에는 김동헌 골키퍼가 이케르에게 패스하자 곧장 압박해 공을 뺏어냈고, 이것이 클리말라의 1대1 기회로 이어졌다.

여러모로 좋은 활약을 펼친 조영욱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안데르손이 좋은 패스를 줬고 여러 복잡한 생각 들지 않고 슈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팩트도 잘 맞았다"라며 "시작이 좋은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말 그대로 시작이니까 들뜨지 않고 하던 대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오늘 경기력에 만족했다.
이날 김 감독은 조영욱의 태도를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영욱이는 톱, 10번, 측면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많은 경쟁자가 오니까 동계에서는 밝은 모습보다 진중한 모습이 강했다. 연습 경기 때는 선발로 많이 못 나갔는데 시즌 들어와서는 선발로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임무를 잘 수행해줬고, 그러다 보니 기회가 와 멋진 골을 넣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어두운 것일 수도 있다"라고 농담한 뒤 "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더 진중하게 운동장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조영욱은 어느덧 서울 고참 라인에 속했다. 유망주로부터 시작해 꾸준히 서울에서 뛰어온 결과다. 조영욱은 "오래 뛴 만큼 항상 내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이 자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지키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슈팅을 더 많이 때리고 싶다. 슈팅을 더 많이 때리면 공격포인트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오늘보다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생각한다"라며 득점을 더 많이 터뜨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조영욱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는 솔로 플레이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오늘처럼 (이)승모나 안데르손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도 그 선수들에게 잘 맞춰서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가있어야 한다"라며 "포지션이나 선발 여부는 감독님의 선택이다. 나도 안데르손이 오고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늘면서 이 선수가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타이밍에 패스를 주는지 알고 있다. 안데르손은 한두 명씩 몰고 다니기 때문에 그 공간으로 내가 잘 찾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조영욱은 공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언제나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해오고, 경기장 안에서 합을 맞춰왔다. 그는 "용병들과 합을 맞출 수 있어 다행이다. 나는 용병들과 계속 경쟁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다. 용병들과 같이 뛰면 내가 해야 할 역할들이 분명히 있다. 감독님도 그걸 생각하고 넣어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면서 계속 경기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선발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엿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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