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홍콩] “재혁이 형, 우리 원딜이 더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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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켈린' 김형규가 젠지 '룰러' 박재혁에게 젊은 피의 무서움을 알려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경기 후 박준석 감독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김형규는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오랜만이어서 떨렸다"면서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3대 0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규는 "우선 재혁이 형에겐 '우리 원딜이 더 어리다'고 전하고 싶다"고 유쾌한 도발 한 마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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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켈린’ 김형규가 젠지 ‘룰러’ 박재혁에게 젊은 피의 무서움을 알려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두 선수는 1일 LCK컵 최종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BNK 피어엑스는 28일(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디플러스 기아와의 2026 LCK컵 결승 진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젠지와 LCK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을 자격을 얻었다.
경기 후 박준석 감독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김형규는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오랜만이어서 떨렸다”면서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3대 0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진출도 확정해 기쁨이 두 배다. 김형규로서도 국제대회에 나서는 건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그는 상파울루에서 애니원스 레전드(AL)의 바텀 듀오 ‘호프’ 왕 제, ‘카엘’ 김진홍과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형규는 파트너 ‘디아블’ 남대근과 함께 디플 기아 바텀 듀오를 실컷 때려댔다. 두 선수가 얻어낸 바텀 주도권은 BNK가 이날 마음대로 게임을 좌우하는 근거가 됐다. 김형규는 “우리 바텀이 잘하니까, 대근이와 함께 잘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젠지전인데 젠지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젠지에는 그와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있다. ‘룰러’ 박재혁과는 2020년에, ‘캐니언’ 김건부와는 2022~2023년에 한솥밥을 먹었다. 유상욱 감독과도 지난해 함께했다. 김형규는 “우선 재혁이 형에겐 ‘우리 원딜이 더 어리다’고 전하고 싶다”고 유쾌한 도발 한 마디를 전했다. 1998년생인 박재혁(27)과 2007년생인 남대근(18)은 9살 차이가 난다.
이어 “유 감독님께는 ‘기다리시라’라고, (김)건부에게는 ‘좋은 경기를 치르자’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규는 1세트에서 남대근과 함께 바루스·카르마 조합을 뽑아 활약했다. 그는 카르마 유저들이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유성이 아닌 콩콩이 룬을 선택했다. 김형규는 “원래는 나도 유성을 선택했는데, 서포터 아이템이 바뀐 뒤로는 콩콩이가 좋아 보인다”며 “실드로 막아주는 것도 쏠쏠하고, 스킬 쿨타임을 줄이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홍콩=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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