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얼굴로 승기 잡은 BMW...한국서 성공하면 타는 BMW 7시리즈 [CAR톡]

2026. 2.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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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가 ‘한국에서 성공하면 타는 수입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담당하는 ‘플래그십 세단’ 경쟁에서 BMW 7시리즈가 11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잡아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BMW 7시리즈는 지난해 5,128대, 벤츠 S클래스가 5,099대 각각 판매됐다. 플래그십 세단으로 ‘브랜드 얼굴’을 담당하고 있는 두 차종은 1970년대부터 치열하게 자존심 경쟁을 벌였다. 현재 판매되는 두 차종 모두 7세대 모델이다.

벤츠 S클래스는 1972년, BMW 7시리즈는 1977년 첫선을 보였다. 플래그십 세단 경쟁이 치열해진 2000년대 들어 승기를 먼저 잡은 모델은 BMW 7시리즈였지만, 2010년대부터는 벤츠 S클래스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2013년 6세대로 진화한 벤츠 S클래스는 BMW 7시리즈를 압도했다. ‘플래그십 세단=성공하면 타는 차=벤츠 S클래스’ 등식이 성립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출시된 벤츠 S클래스 7세대는 더욱 강해졌다.

브랜드 얼굴 반격에 성공한 BMW

BMW 7시리즈는 7세대가 출시된 2022년부터 반격에 나섰다. 매년 벤츠 S클래스와의 격차를 줄이더니 결국 굴욕을 되돌려줬다. BMW 7시리즈가 ‘타도 벤츠 S클래스’에 성공한 이유는 상품성 향상과 남성적 이미지 강화에 있다. 7세대 BMW 7시리즈는 한수 위로 평가받던 벤츠 S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해 크기를 키우고 성능, 사양 등을 모두 향상시켰다. 외모는 품격, 강인함, 신비감, 세련미 등을 모두 추구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50%가량 커졌다.

혁신적인 BMW 인터랙션 바,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증강현실 뷰 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스포티했던 기존 모델보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남성미와 품격을 추구했다. 여기에 한국 시장 친화적인 브랜드 운영과 살맛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한몫했다.

한편 상처받은 벤츠는 ‘성공하면 타는 수입차’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올해 하반기 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BMW 7시리즈도 부분변경 모델로 맞불을 놓는다.

[Word  최기성(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Photo BMW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19호(26.03.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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