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서해 출격 규탄"
[신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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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 |
| ⓒ 이승훈 |
"서해 출격 위기 고조 주한미군 규탄한다!"
2월 28일, 전북 군산 미군기지 정문 앞에 자주평화대회 참가자들의 구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은 3월 9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에 반대하며 군산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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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미군기지 자주평화대회 |
| ⓒ 이승훈 |
첫 발언에 나선 조정현 전북평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쟁 훈련으로는 결코 평화를 불러올 수 없다"라고 강조한 뒤 "이 전쟁 연습이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한국 국민의 힘을 믿고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번째 발언을 맡은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이기성 학생은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9·19 군사합의 복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군사적 충돌을 조장하는 동맹이 과연 동맹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이 주한미군에 지속적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부여하며 전쟁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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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는 참가자들 |
| ⓒ 이승훈 |
이후 참가자들은 "전쟁 강요 주한미군 나가라!",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담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미군기지 정문에서 동문까지 약 30분간 행진했다.
행진 사회를 맡은 이혜린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한미 당국은 이번 훈련을 방어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공개된 훈련 내용에는 북한 선제 타격과 점령, 참수 작전이 포함돼 있다"라며 "이러한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 위기를 키우는 것 아니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미국이 동맹 현대화를 강요하며 한국을 중국-대만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이 종속되는 구조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만방자 브런슨을 규탄한다",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대북 적대 정책 폐기하라", "중국 적대 강요하는 '동맹 현대화' 폐기하라", "서해 출격 긴장 고조 주한미군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미군 기지 철조망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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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이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는 상징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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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현 전북평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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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한 글자 피켓을 든 참가자들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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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피켓을 든 참가자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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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중서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시민모임 사무국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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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 철조망에 현수막을 거는 참가자들 |
| ⓒ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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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미군기지 자주평화대회 상징의식 참가자들이 '주권 무시 전쟁 도발 주한미군'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 ⓒ 이승훈 |
| [항의서한] 서해 출격 긴장 고조 주한미군 규탄한다!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
| 우리는 오늘, 한반도를 거대한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고 우리 국민을 미국의 패권을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주한미군의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오는 3월 9일 강행하려는 한미연합훈련 '프리덤 실드'는 결코 단순한 정례적 군사훈련이 아니다. 이는 북한을 향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대한민국을 자멸적인 핵 재앙으로 몰아넣는 '핵전쟁 예행연습'이다. 상대의 수도 점령과 '참수 작전'을 공공연하게 떠벌리며 벌이는 이 광기 어린 훈련이 어떻게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남북 대화 재개를 가로막고 남북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으며, 우리 땅을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분쟁지로 전락시키는 전쟁 연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지난 2월 18일, 주한미군 전투기가 서해상에서 벌인 도발적 행동은 주한미군이 이 땅에 존재하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중국을 적대하는 미·일 연합훈련을 진행한 B-29 전략폭격기가 서해에 진입하고, 이와 때를 맞춰 한국 정부와 국민 모르게 실탄을 장착한 주한미군 전투기가 대거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해 훈련하였다. 이에 중국 전투기가 출격하여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 국민을 원치 않는 전쟁의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는 범죄적 행위를 벌인 것이다. 그런데도 주한미군은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즉각 사죄하지 않고, 여전히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주한미군의 서해 출격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전략적 구상에 따른 계획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2026 국방전략'에는 한국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삼아 한국군을 자국의 패권 유지를 위한 돌격대로 내세우려는 미국의 추악한 계략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우리 영토와 영공을 제멋대로 휘저으며 주변국과 충돌을 야기하는 현 상황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의 수호자가 아니라 전쟁을 부르는 '화근'임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전쟁을 도발하고 평화를 파괴하는 주한미군의 행태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정부의 최소한의 '훈련 조정' 의견조차 묵살하며 대결을 강요하는 미국의 오만함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을 핵전쟁의 참화로 내모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미국과 주한미군에 다음과 같이 엄중히 명령한다. 하나, 한반도를 핵전쟁의 참화로 몰아넣는 한미연합훈련 '프리덤 실드'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우리 땅을 미국의 패권 전략에 따라 대중국 전초기지로 악용하는 모든 행태를 전면 중단하라! 하나,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대북·대중 적대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라! 2026년 2월 28일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서해 출격 규탄! 자주평화대회 참가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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