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타격] 호르무즈 봉쇄 베팅↑…"원유 수출 차질시 中 가장 타격"

김성진 기자 2026. 2.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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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3월 31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확률 추이.출처: 폴리마켓.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대적 군사 공격을 개시한 가운데 글로벌 원유 운송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심이 쏠린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뒤 이란이 내달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확률은 40%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 대체로 20% 근처에서 움직여 오다가 껑충 뛴 것이다.

페르시아만의 출구인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운송량의 20%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전운이 감돌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는 시장의 화두가 돼 왔었다.

컨설팅업체 RSM US의 조셉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페르시아만에 있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항인 하르그섬에서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수출된 원유가 하루 약 300만배럴에 달했다면서 "이는 1월 일일 수출량의 거의 3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원유 수출에 대한 차질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는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그 공급량의 80%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적대 행위 발발 시 증산을 하겠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약속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OPEC 주요 회원국인 이란은 글로벌 원유 생산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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