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외국인 투수 데려왔는데 공 1구도 못 던지고 퇴출...삼성 초비상, 맷 매닝 팔꿈치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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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공격적인 투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기대를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을 앞두고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 에이스로 낙점했던 맷 매닝이 공식 경기 마운드에 단 한 번 서보지도 못한 채 부상으로 짐을 싸게 될 처지에 놓였다.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매닝은 0.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지며 부진했다.
경기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매닝은 정밀 검사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결국 '수술'이라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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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거물의 허망한 끝
-이종열 단장 급거 귀국해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

[더게이트]
올겨울 공격적인 투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기대를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을 앞두고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 에이스로 낙점했던 맷 매닝이 공식 경기 마운드에 단 한 번 서보지도 못한 채 부상으로 짐을 싸게 될 처지에 놓였다.

1라운더 출신 거물 허망한 퇴장
매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한 '초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삼성은 지난해 괜찮은 활약을 펼친 헤르손 가라비토와 재계약하는 대신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를 꽉 채워 매닝을 영입했다. 빅리그 무대에서도 통한 150km/h대 강속구를 앞세워 확실한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였다.
하지만 실전에서 불안감이 노출됐다.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매닝은 0.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지며 부진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h 중반대에 그쳤고, 제구마저 크게 흔들리며 우려를 샀다. 경기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매닝은 정밀 검사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결국 '수술'이라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매닝의 이탈로 삼성 선발진에는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지난해 1선발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국가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차출돼 팀을 비운 상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전력투구를 하는 건 팀 입장에서 크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여기에 국내 에이스 원태인마저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하차, 스프링캠프 대신 한국에서 재활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4선발 최원태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캠프를 소화하고 있지만, 1~3선발이 빠진 상태로 시즌을 준비하는 건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삼성은 이종열 단장이 귀국해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려놓은 대체 외국인 투수 리스트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데려올지, 아니면 KBO리그 무대를 경험한 검증된 대안을 찾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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