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주문한 컵에 'yellow'…美 스벅서 또 인종차별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손님의 컵에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음료가 제공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국인 동료가 스타벅스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퍼졌다.
작성자는 “동료는 노란색 옷을 입고 있지도 않았는데 컵에 ‘yellow(노랑)!!’라고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타벅스 일회용 컵 전면 상단에 ‘yellow!!’라고 적힌 모습이 담겼다. 컵 뒷면에 부착된 영수증 스티커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보이는 주문자명과 함께 적혀 있다.
서구권에서 yellow는 동양인을 지칭하는 차별적이고 부적절한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상에 해당 게시물이 퍼지며 이런 행위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자신을 전직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그건 비밀 코드가 아니라 인종차별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매장에서는 지인을 기다리던 흑인 남성 2명이 주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 측에 의해 신고당해 경찰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당시 스타벅스 존슨 CEO(최고경영자)는 성명 발표를 통해 당사자들에 사과하며 “스타벅스는 인종차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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