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문화유산 '기줄다리기'" 삼척 정월대보름제 개막

박은지 2026. 2.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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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정월대보름제'가 개막했습니다.

5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2026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개막했습니다.

50여 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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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정월 대보름제인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개막했습니다.

360여 년 동안 전통을 지켜 온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줄타기 공연,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등
5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민들이 신명나는 농악을 울리며 나타나
줄을 꼬기 시작합니다.

세 가닥의 줄이 '술비통'이라 부르는 틀을
거쳐 굵은 줄로 바뀌며 단단해집니다.

이렇게 꼬아서 만든 줄은
바다 게 모양을 닮아
삼척 사투리 '기'를 붙인 기줄로 변신합니다.

길이만 100미터,
무게는 약 7천kg에 이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제,
'2026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개막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기줄다리기.

삼척의 해안 마을과 산간 마을을 각각 일컫는
부내와 말곡, 두 편으로 나눠 대결을 벌입니다.

연령과 인원수 별로
애기속닥기줄다리기,
중기줄다리기 등이 열리는데,

건장한 장정 2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기줄다리기는
내일 오후 2시와 3시 30분,
3월 1일 오후 1시에 성대하게 펼쳐지고,
내일 오후에는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도 열립니다.

삼척 지역 세시 풍속인 기줄다리기는
1662년 조선 현종 때부터
한 해의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상징해
다른 줄다리기와 묶여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연구와 고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선도/삼척 정월대보름제 위원장]
"기상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시기를 좀 바꿔서 관광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는..."

'으랏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3월 1일까지
엑스포광장과 삼척해변 등에서 펼쳐지는
올해 정월 대보름제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과 줄타기 공연 등
50여 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https://tv.naver.com/v/949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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