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동산 규제에 맞장구 홍준표 "탐욕이 재앙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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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부동산에 몰려있는 돈이 증시로 가면 코스피가 올라가게 돼 있다"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긍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 불패 신화가 부동산 광풍을 부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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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 집 하나면 족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부동산에 몰려있는 돈이 증시로 가면 코스피가 올라가게 돼 있다"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긍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 불패 신화가 부동산 광풍을 부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일본은 이미 20년 전부터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고 골프장 회원권도 폭락하여 나라가 정상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기득권층의 탐욕에 갇혀 부동산이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기형적인 선진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건물 임대업도 정상화돼야 하고, 주택은 내 살 집 하나면 족하다"라며 "탐욕이 재앙을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보수진영이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엑스를 통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거주 목적의 주택은 보호하되, 투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해 "유예 기간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보유 부담 강화를 분명히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일엔 "주택 소유를 1가구 1주택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엔 "보수임을 내세워 서민들과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 다주택자를 옹호하는 바보 같은 심리를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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