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새만금 간척, 30년 더 끌어안고 '끓탕'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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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거듭된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계획된 면적의 40%밖에 못 채운 새만금 간척 사업을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또한 "(새만금 간척에 소요되는) 그 돈을 딴 데 썼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 중 5분의 1이라도 현금으로 전주시나 전북도에 주든지"라며 "(현 방식이) 효율적이거나 바람직하다면 그대로 하는 것이고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서 거기(간척)에 들어갈 비용을 더 유효하게 쓸 수 있음 그렇게 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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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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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 |
| ⓒ 연합뉴스 |
식량 안보를 위한 농지 조성 목적으로 시작된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이었지만 이제는 전북도민의 대표적인 '희망고문' 사업이 된 만큼 새로운 방향 전환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결정을 "성과"로 표현하면서 새만금 문제 해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관련기사 : 이 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에 "대결단 감사, 확실히 뒷받침" https://omn.kr/2h6l9 ).
이 대통령은 "전북의 제일 관심사이기도 하고 골칫거리이기도 한 게 새만금 문제 아니겠나"라며 "대선 때마다 (후보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그 이후에도 지지부진해서 참 화나게 하는 아이템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도 앞으로 원래 계획대로 하면 몇 조 원이 들어가는데 투자가 만만치 않고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확신이 안 선다"라며 "(간척을 통해) 개발한 부분도 확고하게 잘 활용되는 것 같지 않아 참 고민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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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 |
| ⓒ 연합뉴스 |
그러면서 "옛날엔 농사를 지으려 했는데 지금은 메우고 땅을 만든 다음에 태양광 패널을 깔고 있다. 그런데 태양광 패널을 꼭 땅을 만들어서 깔아야 하나"라며 "지지대를 세워서 수상해양광을 만들면 된다. 오히려 관리가 더 깔끔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 간척도) 시대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무엇보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희망고문"이라며 "특히 정치인들이 자기정치적 입지 때문에 실현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일들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의 손해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한 "(새만금 간척에 소요되는) 그 돈을 딴 데 썼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 중 5분의 1이라도 현금으로 전주시나 전북도에 주든지"라며 "(현 방식이) 효율적이거나 바람직하다면 그대로 하는 것이고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서 거기(간척)에 들어갈 비용을 더 유효하게 쓸 수 있음 그렇게 하면 된다"고 했다.
다만, "전북에서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그렇다. 진지하게 토론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라며 "앞으로 30년을 더 끌어안고 소위 누구 말대로 '끓탕(속을 끓이는 걱정)'이란 걸 할 것인가. 한 번 진지하게 현실적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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