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포수 왕국 보인다! 김정호 3안타 맹타+신민우 6타석 연속 안타...신인 이희성까지 포수력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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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NC 다이노스의 안방은 그야말로 '난리통'이었다.
김형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남겨진 포수들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올 시즌 안방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몰아치며 경기 MVP에 오른 김정호는 더는 백업 포수라는 한계에 머물 생각이 없어 보인다.
김정호와 신민우에 더해 신인 포수 이희성까지 가세하며 NC의 안방은 더욱 두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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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신민우 등 연일 맹타 행진
-신인 이희성도 맹활약...포수 뎁스 두꺼워진다

[더게이트]
지난해 가을, NC 다이노스의 안방은 그야말로 '난리통'이었다. 백업 포수 박세혁과 안중열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낙마한 가운데, 믿었던 주전 포수 김형준마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도중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1군 통산 8경기가 전부였던 '신예' 김정호가 외로이 마스크를 써야 했다. 안방마님이 사라진 NC는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허무하게 내주며 아쉽게 짐을 쌌다.

가을 경험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세, 김정호의 진격
청팀이 9대 5로 승리한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김정호였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몰아치며 경기 MVP에 오른 김정호는 더는 백업 포수라는 한계에 머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미 지난 18일 청백전에서 2루타 2개로 4타점을 쓸어 담고, 20일 경기에서는 한 경기 세 차례 도루 저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 중이다.
김정호는 "타격할 때 가능한 한 힘을 빼고 치려 노력하는데,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며 "수비에서는 김상훈 코치님과 매일 데일리 루틴을 유지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N팀(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언제든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덧붙였다.
백팀의 신민우 역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명타자로 나선 신민우는 2타수 2안타(3루타 1개)를 기록하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4타수 4안타를 포함해 6타석 연속 안타, 상대 실책을 포함하면 무려 7타석 연속 출루라는 경이로운 화력이다. 연고 지역 학교인 마산고 출신으로 구단이 오랫동안 지켜봐 온 신민우는 지난해 오키나와 캠프부터 수정한 타격 메커니즘이 완전히 몸에 익은 모습이다.

신인포수 이희성까지...이호준 감독 행복한 고민?
김정호와 신민우에 더해 신인 포수 이희성까지 가세하며 NC의 안방은 더욱 두꺼워졌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 이희성은 이날 추격의 흐름을 살리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캠프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고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미래 안방마님다운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전 포수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지난해의 아쉬움은 어느덧 '누구를 써야 할지'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고 있다. 투손 캠프를 뜨겁게 달군 포수 3인방의 성장으로 NC는 장차 '포수 왕국'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제 시선은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으로 향한다. 김정호는 "너무 잘하려고 의식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들을 차분하게 보여주겠다"며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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