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이번엔 '명예의 전당' 갈 수 있을까?

이현파 2026. 2.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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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사적인 재결합 공연을 펼친 밴드 오아시스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는 얼터너티브 록부터 힙합, 알앤비, 라틴 팝, 뉴웨이브, 메탈 등 그 어느해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나란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공식 서명을 통해 "2026년 최종 후보 명단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 역사상 가장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수십 년에 걸쳐 음악계에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들을 기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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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머라이어 캐리 등...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이현파 크리에이터]

 2026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오아시스
ⓒ Oasis 공식 소셜 네트워크
지난해 역사적인 재결합 공연을 펼친 밴드 오아시스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로큰롤의 발전과 음악 역사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다. 1986년부터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Rock & Roll Hall Of Fame Foundation)에 의해 매년 헌액 아티스트가 선정된다.

지금까지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U2,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에미넴, 미시 엘리엇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신디 로퍼와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아웃캐스트, 사운드가든 등이 이곳에 헌액되었던 바 있다. 공연자, 초기 선구자, 비공연자, 배후 활동자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데뷔 25년 차가 되어야 후보의 자격을 얻게 된다.

올해에는 라틴 음악을 대표하는 디바 샤키라를 비롯해, 로린 힐, 핑크, 제프 버클리, 루더 밴드로스, 힙합 그룹 우탱클랜, 필 콜린스, 핑크, 빌리 아이돌, 더 블랙 크로우즈, 샤데이 등 총 17팀의 아티스트가 후보로 올랐다. 2000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핑크는 데뷔 25년 차가 되자마자 바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핑크가 미국 시장에서 갖고 있는 높은 위상을 증명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메탈의 전설 아이언 메이든, 포스트펑크와 뉴웨이브를 상징하는 조이 디비전과 뉴 오더는 한 팀으로 묶여 다시 후보에 올랐다. 이미 2010년 밴드 제네시스(Genesis)의 멤버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던 필 콜린스는 솔로 아티스트 자격으로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1997년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클리 역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아시스, 가능할까?
 2026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후보자 명단
ⓒ 로큰롤 명예의 전당
한국 음악팬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영국 밴드 오아시스다. 오아시스는 90년대 브릿팝의 부흥을 주도하며 수천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등 이들이 만든 히트곡의 영향력은 Z세대 사이에서도 유효하다. 2019년에 헌액 자격을 처음 갖춘 오아시스는 2024년, 2025년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밴드의 리드 보컬 리암 갤러거는 여러 차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정신 나간 곳의 일부가 되지 않다'며 행사 자체를 깎아내렸지만, 한편으로는 '만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곳에 가서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양가적인 마음을 보였다. 지난해 재결합 투어인 'LIVE'25'를 문화적 현상으로 만들었던 오아시스의 영향력이 수상 결과에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라디오헤드의 에드 오브라이언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을 두고 "심사 과정이나 축하 공연 등의 과정이 철저히 미국적이며, 쇼 비즈니스적이다"라며 지적한 바 있다. 브릿팝이나 일렉트로니카, 헤비메탈 등 특정 장르에 대해선 유독 박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는 얼터너티브 록부터 힙합, 알앤비, 라틴 팝, 뉴웨이브, 메탈 등 그 어느해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나란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공식 서명을 통해 "2026년 최종 후보 명단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 역사상 가장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수십 년에 걸쳐 음악계에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들을 기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최종 헌액자는 투표를 거쳐 오는 4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올해 가을 클리블랜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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