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손' 삼성전자 질주에… 이재용 회장 주식자산 40조 클럽 '1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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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자산이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가 홀로 20조원을 넘기며 이 회장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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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4명 주식가치 91조 상회
10조 클럽 멤버 8명으로 늘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자산이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가 홀로 20조원을 넘기며 이 회장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다. 이들 종목의 전날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은 40조5986억원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처음 20조원대에 안착한 뒤, 100여일만인 지난달 21일에 3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37일 만에 40조원대로 또 한 번 앞자리를 바꾼 셈이다.

이처럼 가파른 주식 자산 성장세를 견인한 '효자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9741만4196주로, 전날 종가 기준 21조2362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개인 주주 중 단일 종목에서 주식가지 2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 5만7800원 수준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21만8000원으로 4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상승률은 277.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 회장의 삼성물산주식평가액도 5조원대에서 약 12조8500억원까지 뛰며 버팀목이 됐다. 이밖에 삼성생명(4조9902억원)과 삼성SDS(1조3618억원) 역시 조 단위 수준의 주식 가치를 보이며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 반열에 들어서는 데 힘을 보탰다.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전체 주식재산도 전날 종가 기준 91조원을 웃돌며 100조원 달성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확인됐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9조21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6조9496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4조7051억원) 순으로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삼성가와 별도로 지난 25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주식재산 '10조 클럽' 처음 가입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전날 10조4634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자(父子)가 나란히 주식평가액 10조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개인 주주 중 주식재산 10조 클럽 멤버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6029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2조8244억원)이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10조 클럽에 가입한 개인 주주는 8명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50조원대에 진입하려면, 현 보유 지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대에 근접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제도 개선 기대보다도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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