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강속구 어디갔어?' 첫 등판서 최저 140km...롯데 '亞쿼터' 첫 선발 투구, 기대한 장점 안 보였다→5선발 이대로 탈락하나 [미야자키 캠프]

양정웅 기자 2026. 2. 27.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은 장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미야자키 구춘대회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등판한 쿄야마는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박준순에게는 높은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은 장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미야자키 구춘대회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등판한 쿄야마는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박준순에게는 높은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안재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다즈 카메론에게 3볼로 시작하더니 결국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승호에게 던진 변화구가 반대투구가 됐고, 그대로 중전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1-2로 경기가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흔들린 쿄야마는 신인 김주오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사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 그나마 하위타순에 있던 김대한과 윤준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쿄야마는 2회 첫 타자 박계범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김민석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순과 안재석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2회에는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쿄야마는 2이닝 동안 46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쿄야마는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 시작 직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양 팀 감독 합의 하에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이것으로 등판을 마쳤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쿄야마의 패스트볼은 평균 144km/h, 최저 140km/h, 최고 147km/h가 나왔다고 한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보다는 볼이 더 많았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강속구도 나오지 않았다.

쿄야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데려온 선수다. 그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통산 84경기에 등판,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155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이 주무기로 평가받는다.

2021년에는 16경기에서 76이닝을 소화, 2승 7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2024시즌에는 23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마크했다. 다만 제구력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쿄야마에 대해 "경기 운영을 보려고 한다. 구속도 나오고 변화구도 괜찮은데, 제구력도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걸 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대만 1차 캠프에서의 투구에 대해서 "확 와닿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한 김 감독은 "계속 경기에 나가서 운영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쿄야마는 5선발 후보군에 있는 상황이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박세웅과 나균안이 각각 3, 4선발로 들어간다면, 한 자리가 남게 된다. 좌완 김진욱이 현재로서는 유력하지만, 캠프 결과에 따라 쿄야마 역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하지만 미야자키에서의 첫 실전 등판, 쿄야마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만약 이것이 비 때문이 아니었다면, 롯데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