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개인정보 유출, 12월부터 부정적 영향…1분기 회복세"(종합2보)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매출은 전년비 11% 증가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잉여 현금 흐름도 감소
![쿠팡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552842-MG6mj39/20260227081803488knpz.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수인 기자 = 한국 쿠팡 모회사이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쿠팡Inc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으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4분기 실적 둔화세는 연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최근 들어 성장률 영향이 안정되며 올해 1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익 97%↓…개인정보 유출사고 '직격탄'
쿠팡Inc는 작년 4분기 매출이 88억3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14%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달러-원 평균 분기 환율(1천449.96원)로 환산한 매출 규모는 12조8천103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0만달러(11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0.09%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2천600만달러(37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억3100만달러·1천827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지난해 4분기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개인정보 사고는 작년 12월부터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은 직전 3분기 매출(92억6천700만달러) 대비 5% 감소했다. 직전 3분기 원화 매출보다도 하락했다. 2021년 상장 이후 원화 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이번 4분기가 처음이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의 4분기 매출은 74억800만달러(10조7천41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2% 늘었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매출은 14억2천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할 경우 약 2조690억원이다.
4분기 성장사업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3억달러(4천349억원)로, 전년 동기 1억1천800만달러(1천646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쿠팡[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552842-MG6mj39/20260227081804792akep.jpg)
◇지난해 3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연매출 50조 달성은 다음으로
쿠팡Inc의 지난해 연 매출은 345억3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한 작년 연매출 규모는 약 49조1천197억 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원화 환산 한해 영업이익은 6천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에서 1.38%로 하락했다. 첫 연간 영업흑자를 낸 2023년은 1.93%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억1천400만 달러(3천30억 원)로 전년 6천6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률은 0.61%로 전년 0.2%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2년 연속 0%대 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295억9천200만달러(42조869억원)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6% 늘었다.
대만, 파페치 등 성장사업 매출은 49억4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고정환율 기준 40%) 성장했다. 원화 환산 규모는 7조326억원이다.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9억9천500만달러(1조4천137억원)로, 전년(6억3천100만달러·8천606억원) 대비 58% 늘었다. 회사는 "조정 에비타 손실은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인 활성고객 수는 2천460만명으로 전년 동기(2천280만명) 대비 8%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10만명 줄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고객 1인당 매출은 301달러(43만6천400원)로 고정환율 기준 3% 늘었다.
연간 영업 현금 흐름은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억1천300만달러 감소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5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억8천900만달러 줄었다.
회사는 잉여 현금 흐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4분기 개인정보 사고가 운전자본에 미친 영향과 자본 지출 증가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590만주(1억6천200만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
한편,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목표마진을 달성하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납품단가 인하와 광고비 부담 등을 요구하고 갑질을 했다며 약 22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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