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 김모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26일 김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북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범행 수단의 잔혹성 요건 등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려워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들도 김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의 범행으로 사망한 두번째 피해자 A씨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의자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자백, 포렌식 자료, 챗GPT 검색 기록 등 압도적인 증거로 소명돼 있고, 경찰 수사 결과 추가 피해자가 나와 추후 발생 가능성도 현존한다”고 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상공개 여부와 별개로 김씨의 개인 정보는 이미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팔로워는 유포 전과 비교해 약 45배 급증했고, 한 게시물엔 2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전체 공개 계정이었던 김씨 계정은 전날 오후 12시쯤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수사팀이 피의자 측의 요청 또는 동의 하에 따라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주영 기자 kwak.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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