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에서만 350억불 협력, '대통령 특사' 강훈식의 중간보고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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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26 |
| ⓒ 연합뉴스 |
무기설계·교육훈련·유지보수 등 방위산업 전(全)주기의 양국 협력 원칙을 담은 '방산협력 프레임워크 MOU' 체결로 350억 달러 이상의 양국 협력 사업을 확정하고 3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간 투자 협력도 새롭게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원전·인공지능(AI)·첨단기술·문화 등 분야에 대해서도 다음 정상회담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속도감 있게 후속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 실장이 UAE의 한국 협력 관련 전담 인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3차례에 걸친 면담을 통해 거둔 성과다. 칼둔 청장은 오는 3~4월께 다시 방한해 이러한 양국 협력 사업들을 상호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UAE를 국빈 방문 당시 도출했던 양국 협력 사업과 관련해 모하메드 대통령 방한 시 정상외교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명한 밑그림을 짜온 셈. 오히려 당시 방산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통해 약 150억 달러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때보다 더 많은 성과를 올리고 돌아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로 청와대는 당시 UAE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AI 항만 물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방·방산 분야에서 '공동 개발-현지 생산-제3국 공동수출'을 추진하기로 했고, 원전 분야에서는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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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회의하는 모습을 26일 본인의 SNS 계정에 공개했다. 2026.2.26 |
| ⓒ 강훈식 비서실장 SNS |
이와 관련 그는 "이번 UAE와의 MOU 체결은 양국 정상 간의 신뢰, 그리고 오랜 기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MOU가 최종적으로 계약까지 이어져 양국 국익의 극대화 방향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UAE와의 방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 수출 분야의 세부적 협력 내용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직접 말씀드리긴 쉽지 않지만, 통합 방공 무기, 첨단 항공 전력, 해양 전력 등 그 모든 분야들을 전반적으로 다 합쳐서 350억 달러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협력 경험을 토대로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 핵연료 공급 사업 ▲ 원전 정비 역량 강화 사업 ▲ 원전 운영에 대한 AI 기술 접목 사업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 역시 정상회담 계기에 '(제3국)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투자 협력 재편과 관련해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약속한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의 실질적 이행은 물론이고 전략적 협력사업의 이행, 한국 기업의 UAE 진출과 제3국 공동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은 세부 내용 조율을 거쳐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간 새로운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앞서 200억 달러의 경제효과 창출이 예상된다고 했던 UAE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관련 논의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그 논의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아마 정상회담 계기로 그에 대한 투자나 협력 방안들도 구체화 될 것"이라며 "오늘 보고는 양국 정상 만나기 전의 중간보고 형태"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UAE로 출국한 '대통령 특사' 강훈식 "제3국 공동진출 등 성과 노력" https://omn.kr/2h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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