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덕분에 신났다”…중소형주로 매수세 확산
소형주 수익률 두 배 급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코스피 중형주 지수 상승률은 12.75%로 대형주 지수 상승률(14.5%)과의 격차를 1.25%포인트까지 좁혔다. 지난달 중형주 상승률(11.6%)이 대형주(26.24%)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 간극이 빠르게 축소된 셈이다.
소형주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달 소형주 지수 상승률은 11.27%로 지난달(5.28%)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 상승 흐름에서 벗어나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시장 내부 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ADR(Advance-Decline Ratio)은 이달 초 100을 돌파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날 137.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4일(143.55)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ADR이 높을수록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설 연휴 이후 자사주 소각 기대가 반영된 보험주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입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26일 오후 2시 56분 기준 삼성SDI (3.81%), KODEX 2차전지산업 (1.27%)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건설업종 업황이 턴어라운드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26일 오후 2시 56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4.06% 상승했다. 대우건설(16.34%), DL이앤씨(2.88%)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25일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3.84%) 오른 48.12로 마감했다. VKOSPI는 이달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 고점 부담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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