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야구 도시? 이제는 배구의 도시!…OK 읏맨, '벚꽃 유니폼' 입고 봄배구 쏜다

손현석 기자 2026. 2.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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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날,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이 코트 위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연고지 부산에서 맞는 첫 번째 '봄배구'를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에 새 둥지를 튼 OK 읏맨 배구단이 V-리그 남녀부 통합 관중 1위를 기록하며 배구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구단은 이제 부산이 야구를 넘어 '배구의 도시'로도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유니폼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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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부터 전격 착용
-야구 모티브·동백꽃 디자인
-연고지 첫 봄배구 진출 의지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특별한 옷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사진=OK 저축은행 배구단)

[더게이트]

3월의 첫날,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이 코트 위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연고지 부산에서 맞는 첫 번째 '봄배구'를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특별한 옷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올 시즌 마지막 관문인 6라운드 전 경기에서 착용할 ' (배)구도부산' 스페셜 유니폼이다. 이번 기획은 부산 연고지 이전 후 처음 맞이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절실한 의지를 담았다.

그간 부산은 '구도 부산'이라 불리며 야구의 성지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기류가 바뀌고 있다. 부산에 새 둥지를 튼 OK 읏맨 배구단이 V-리그 남녀부 통합 관중 1위를 기록하며 배구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구단은 이제 부산이 야구를 넘어 '배구의 도시'로도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유니폼에 녹여냈다.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특별한 옷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사진=OK 저축은행 배구단)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3월 1일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부터 특별한 옷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사진=OK 저축은행 배구단)

코트 위에 핀 동백꽃과 벚꽃, 야구의 낭만을 입다

유니폼 디자인은 파격적이다. 배구 유니폼임에도 야구 저지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전면에는 야구 유니폼 특유의 패턴을 적용했고, 실제 단추가 달린 듯한 정교한 디테일을 살려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가슴 한복판에는 부산에서의 첫 봄을 기념하는 'First spring in Busan'이라는 문구를 새겨 선명한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 '읏맨'과 지역의 상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부산 시화인 동백꽃은 물론, 곧 홈구장을 화사하게 채울 개나리와 벚꽃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코트 위에서 부산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구단의 감각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유니폼 뒷면 상단에 새겨진 'Original Korean' 문구에는 더욱 깊은 속뜻이 숨어 있다. 모기업 OK금융그룹의 'OK'가 'Original Korean'의 약자임을 알리는 동시에, 착용 시작일인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기리겠다는 취지다.

전력 재정비를 마친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신영철 감독은 "부산에서 맞는 첫 번째 봄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 감독은 이어 "'배구도 부산'이라는 유니폼 컨셉에 부끄럽지 않도록 반드시 봄배구 티켓을 따내 부산 시민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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