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선임부터 교체까지…'산재 방지' 방점 둔 GS·현대건설

정필중 기자 2026. 2.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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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산업재해 예방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자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가 하면,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자 교체된 안전관리본부장(CSO)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GS건설은 기존 CSO에서 안전경영전략을 추가한 CSSO 직을 신설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황준하 CSO는 지난 2022년부터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현대건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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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CSSO 신설 뒤 사내이사 첫 선임…현대건설도 CSO 교체

"산재 문제, 기업 생존과 직결"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산업재해 예방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자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가 하면,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자 교체된 안전관리본부장(CSO)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내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 김태진 GS건설 CSSO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올릴 예정이다.

가결될 경우, 안전 관련 임원이 처음으로 GS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기존 허창수 회장, 허윤홍 사장 2인 체제에서 변화를 주는 셈이다.

앞서 GS건설은 기존 CSO에서 안전경영전략을 추가한 CSSO 직을 신설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직을 역임한 김태진 사장에게 CSSO라는 직책을 맡기며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 경영을 이사회 의사결정의 핵심 의제로 확립하고, 전략 및 재무적 관점에서 안전, 보건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현대건설 역시 내달 열릴 정기주총에서 새 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기존 황준하 CSO 대신, 새로이 CSO를 맡게 된 신재점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재점 상무는 지난해까지 주택사업본부PD를 맡았다.

황준하 CSO는 지난 2022년부터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현대건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해왔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도 황 CSO가 재선임되면서 안전 경영의 연속성이 유지되곤 했다.

이번 CSO 교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임 이사의 사임에 따른 신규 선임"이라면서 그 공백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안전 관리 정책에 변화가 일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안전 관리에 힘을 쏟는 배경엔 끊이질 않는 산재가 자리한다.

지난해 1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이 붕괴하는 등 산재가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일종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사회적 타살"이라며 국무위원들에게 엄벌을 주문했다.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5개 건설사 대표가 참석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미 노동안전 문제는 기업 생존과 직결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동안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법인 대상 과징금 부과 근거를 마련했고, 영업정지 요건에 '연간 다수 사망'을 추가해 그 숫자에 따라 정지 기간을 늘리는 게 골자다.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등록말소 역시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에 낸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건설업등록말소라는 가장 강력한 제재가 영업정지 요청 및 노동부 요청으로 가능해지면서 건설업의 계속 사업 영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건설사들에 안전 비용을 의무 비용으로 전환시켰고, 안전 관리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격상시켰다"고 분석했다.

joongjp@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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