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피’ 시대 거래대금 폭증하면서 증권주 ‘고공행진’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6. 2.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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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 수익 확대·상법 개정안 기대
증권 ETF 연초 이후 80%대 수익률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해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6000피’ 시대가 열리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1시 8분 기준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59원(29.94%) 오른 1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상인증권은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그 외 SK증권(25.07%), 유진투자증권(7.05%), 한화투자증권(6.46%), 다올투자증권(5.72%), 유안타증권(3.44%), 현대차증권(2.95%), LS증권(1.34%) 등도 강세다.

증권업종 전반의 상승세는 코스피 지수의 사상 첫 6000선 돌파와 맞물린 결과다. 시장에서는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가 증권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동성 확대 역시 증권업계에 우호적이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고 있고 이는 증권사 핵심 수익원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로 직결된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 개선도 실적 기대를 키우는 배경이다.

ETF 수익률에서도 증권주 강세가 확인된다. KODEX 증권은 연초 이후 83.8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TIGER 증권고배당TOP3플러스(83.8%), TIGER 증권(83.24%)이 뒤를 이었다.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연말 코스피 상단을 7900으로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7250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도 12개월 선행 기준 목표치를 7300으로 상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7500, 씨티그룹은 7000을 제시했다.

증시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점도 추가 자금 유입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4만원, SK하이닉스는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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