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35% 불기둥 ‘서클’…“가상화폐 침체 뚫었다”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 회복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서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7% 치솟은 83.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일 기록했던 상승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7억47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순이익 역시 1억67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억297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호실적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 USDC가 있다. 서클의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753억달러를 기록했다. 서클은 USDC 가치를 1달러에 고정하기 위해 준비금으로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4분기 기준 이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률이 3.8%로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둬들였다.
비트코인이 이날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코인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돈 것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4시 기준 6만9000달러선을 회복한 뒤 이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서클은 지난해 6월 증시에 입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7월로 예정됐던 스테이블코인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서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는 6월 23일 기준 26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가상화폐 가격 폭락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이번 폭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점 대비 약 7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서클은 이자 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국가 간 결제 및 자본 시장 결제를 뒷받침하는 ‘아크(Arc) 블록체인’과 현재 55개 금융기관이 등록된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가 대표적이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분기에 새로운 수익원에서만 37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며 “신규 수익원은 마진율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6 증시 달굴 ‘IPO 大魚’ 뜯어보니…케뱅·구다이·무신사 兆 단위 몸값- 매경ECONOMY
- 주류 시장 흔드는 ‘소버 큐리어스’…술잔 엎은 MZ세대 [스페셜 리포트]- 매경ECONOMY
- CU는 뛰는데…위기의 GS리테일- 매경ECONOMY
- 로봇 승부수에 관세 부담 완화까지…겹호재에 LG전자 주가 ‘훨훨’ [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
- 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풀무원 왜?- 매경ECONOMY
- “삼전·하닉은 성에 안 차요”…수익률 70% 찍었다는 ‘이것’ 뭐길래- 매경ECONOMY
- ‘6천피’ 돌파에도 12조 던진 외국인…개미가 다 받았다- 매경ECONOMY
- “하루도 조용한 날 없다”…업계 1위 이지스자산운용에 무슨 일이- 매경ECONOMY
- 개발자 무용론부터 기업가치마저 제로? [앤트로픽이 쏘아 올린 SW 종말론]- 매경ECONOMY
- ‘34만전자·170만닉스’ 간다고?…맥쿼리 파격 전망 나왔다- 매경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