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수익성 방어 총력전…손익 정상화 궤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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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경상환자 제도 개선 효과에 손익 정상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영업 채널 전략 재편과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병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함께 보험금 누수 차단을 위한 조치로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 심사를 강화하는 '8주 룰'이 과잉 진료 관행을 바로잡아 손해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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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상·8주 룰 효과 기대
채널 전략·AI로 '각자 해법' 모색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경상환자 제도 개선 효과에 손익 정상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영업 채널 전략 재편과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병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지난 11일부터 1.4% 올렸다. 이어 DB손보·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이 1.3~1.4% 수준에서 줄줄이 인상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선 것은 구조적 손해율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손보업계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상승한 88.5%(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9월·11월·12월에는 90%를 웃돌기도 했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부의 물가 안정·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해온 상황에서 정비수가 인상, 경상환자 과잉진료, 보험사기 증가, 사고 건수 확대가 맞물리며 손해율 악화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車보험 손익 개선 사이클 진입할까

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함께 보험금 누수 차단을 위한 조치로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 심사를 강화하는 '8주 룰'이 과잉 진료 관행을 바로잡아 손해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주 룰'은 오는 4월 시행될 예정이다. 본격 시행에 앞서 보험개발원은 성별·연령별·상해 급수별 통상 입·통원 일수 등을 분석해 객관적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경상환자 치료데이터를 보다 쉽게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해 보상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현대해상은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이달 보험료 인상과 함께 향후 경상환자 치료비 제도 개선, 보상원가 상승 억제 노력을 통해 올해부터 보험손익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자동차보험 중심의 디지털보험사 캐롯손보를 합병한 한화손보는 보험료 인상에 의존하기보다 채널 전략 개선과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자동차보험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한화손보의 대면·텔레마케팅(TM) 채널에 캐롯손보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결합해 디지털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롯손보의 고객을 장기보험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보상 전 과정에 AI 적용 범위를 넓혀 보상 원가 관리 정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를 AI가 지원하는 형태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큰 방향"이라며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손해율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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