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 부적절 언행 “진심으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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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사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직장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한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유사한 사례에 대해 조언한 경험이 있어 은행 선배로서 해당 직원의 고통에 공감했고, 위로와 함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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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 조사로 신속 조치할 것”

박상진(사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직장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전화와 면담에서 가해 의혹을 받는 임원을 두둔하는 취지로 말하거나 성차별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국민일보 2월 20일 자 20면) 나온 첫 공식 사과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한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유사한 사례에 대해 조언한 경험이 있어 은행 선배로서 해당 직원의 고통에 공감했고, 위로와 함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 과정에서 직원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 정성이 부족했던 탓”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당 직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이미 공식 접수됐고, 고충처리위원회의 중립적인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산은에선 한 지역본부장이 개인 집무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의류관리기(스타일러) 구매를 직원에게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물품 구매 요구를 거부하자 이후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것이 피해 직원의 주장이다. 박 회장은 산은 고충처리위원회가 신고자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전화와 면담을 통해 해당 직원과 접촉해 논란이 됐다.
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약 2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자금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성장펀드 연계 대출 등에 사용된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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