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 오픈 출격' 안세영, 21세기 최다 연승→아시아 6호→8년 만에 2연패 '겨냥' [IS 포커스]

안희수 2026. 2.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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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팬들이 진천선수촌으로 보낸 붕어빵·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안세영. 사진=SNS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개인 통산 3번째 전영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내달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전영 오픈 출전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출전한 중국과의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우승을 이끈 뒤 약 4주 만에 다시 국제대회에 나선다. 

전영 오픈은 BWF 주최 대회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은 슈퍼1000 대회다. 1899년 창설해 올해로 116회째를 맞이할 만큼 깊은 역사와 높은 권위를 갖추고 있어 '배드민턴의 윔블던(테니스 메이저 대회)'으로 불린다. 

안세영은 2023년 당시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부상 후유증 탓에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했지만, 심신을 회복한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을 꺾고 개인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5년까지 115번 치러진 전영 오픈 여자단식에서 3회 이상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는 총 13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유키 히로에(일본)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예자오잉·시에싱팡(이상 중국) 타이쯔잉(대만) 5명뿐이다. 안세영이 6번째 기록을 노린다. 아시아 선수 전영 오픈 최다 우승은 기록(4회)은 유키가 갖고 있다. 안세영이 올해 정상에 오르면 이 부문 신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회 2연패 달성에도 관심을 모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안세영이 올해도 전영 오픈에서 1위에 오르면, 2018년 타이쯔잉 이후 8년 만에 2연패를 해낸 선수가 된다. 

안세영은 21세기 최다 기록도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BWF 주최 대회에서 32연승(기권승 제외)을 달리고 있다. 배드민턴 통계 사이트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이 기록은 여자단식 연승 부문 역대 3위다. 1위는 1993~1994년 59연승을 거둔 수산티, 2위는 2003~2004년 34연승을 기록한 시에싱팡이다. 안세영이 올해 전영 오픈에서 4강전에 오르면 시에싱팡을 넘고 21세기 최다 연승을 경신할 수 있다. 

랭킹 1위 안세영은 당연히 1번 시드를 받았다. 결승전까지 길목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천위페이. 2022년까지 상대 전적 1승 8패로 밀려 있었지만, 2023년 이후 13승 6패로 크게 앞서 있는 상대다.

안세영은 2번 시드이자 랭킹 2위 왕즈이를 상대로는 최근 10연승을 거뒀다. 올해 전영 오픈 우승도 안세영이 가장 유력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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