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상승… 상법 통과한 날 6000피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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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6000선을 돌파하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서다.
AI와 반도체는 물론 방산, 조선, 원전, 건설 업종에 속한 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4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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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6000 고지까지 돌파
조정 전망 무색… 장중 6144도 터치

코스피가 25일 6000선을 돌파하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서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상법개정안 등 주주 친화 정책이 더해지며 ‘오천피’ 돌파 약 한 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급등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세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5017조원으로 ‘시총 5000조 시대’를 처음 열었다. 지수가 6000을 돌파하면 단기 과열 구간에 돌입해 바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이 무색하게 코스피는 장중 6144.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국 증시가 가파르게 올랐음에도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확산하면서다.
정부의 국정 목표인 부동산에서 증시로 ‘머니무브’도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부동산에 묶여 있던 돈이 생산적인 자본시장으로 흘러가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수 앞자리를 갈아치우는 데도 가속도가 붙었다. 코스피 최초 돌파일 기준 1000에서 2000까지는 18년4개월, 2000에서 3000까지는 13년5개월 걸렸다. 3000에서 4000까지도 4년9개월 걸렸는데 지난달 약 석 달 만에 5000을 돌파한 후 약 한 달 만에 6000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AI와 반도체는 물론 방산, 조선, 원전, 건설 업종에 속한 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지난해(75.6%)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44.4%다. 신흥시장인 튀르키예(24.8%), 브라질(18.8%)은 물론 인접 국가 일본(13.9%), 중국(3.7%)의 상승률을 제쳤다. 선진 시장인 미국(0.7%)과 유럽연합(EU·5.6%), 영국(7.5%) 등은 훌쩍 넘어섰다.
이날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1.29%) 외에도 코스피를 끌어올린 종목은 현대차그룹주다. 현대차(9.16%)와 기아(12.70%), 현대오토에버(14.45%), 현대글로비스(4.08%), 현대모비스(3.64%) 등이 크게 올랐다.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3차 상법개정이 통과되면서 미래에셋증권(8.64%) 등 주주환원 수혜 기대주도 상승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유입이 지속되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등이 이어지는 것은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실적이 둔화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 최승욱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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