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 수수 혐의' 강선우·김경, 3월 3일 나란히 구속심사

류승연 2026. 2. 25.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오는 3월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경 전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내달 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진행한다고 25일 공지했다.

강 의원은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어디로 도주하고 어떻게 도피하겠느냐"며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불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소용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선우 의원 "반환했다" - 김경 전 서울시의원 "강 의원이 알고 받았다" 진술 엇갈려

[류승연 기자]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 연합뉴스
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오는 3월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경 전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내달 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진행한다고 25일 공지했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다. 그해 4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던 김병기 의원과 강 의원 간 대화 녹음 파일이 지난해 12월 공개되면서 이 사건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지닌 현역 의원인 만큼 체포동의안 통과가 변수였는데,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63명 중 찬성 164표, 반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 가결됐다.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던 국민의힘, 조국혁신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았는데 민주당에서 최소 30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강 의원은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의례적으로 건네진 선물을 무심한 습관에 잊었다가 이후 반환했다"며 "1억 원은 내 정치 생명을 걸, 제 인생을 걸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어디로 도주하고 어떻게 도피하겠느냐"며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불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소용 없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애초에 현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반환한 뒤 오히려 후원금 형태로 쪼개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등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3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 결정된다.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처리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유성호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