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주식해라”…美 예일대 교수가 제안한 투자 전략은?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2.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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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수의 자산배분 공식
‘미래 수입’, 안전자산과 유사
젊을 때 주식 투자해야 효용 높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예일대 교수가 주식 비중을 대폭 늘리는 투자 방식을 젊은 투자자들에게 제안했다. 나이가 젊을 수록 주식에 투자해야 최대 효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개된 제임스 최 예일대 금융학 교수의 자산배분 공식에 따른 결과다.

최 교수는 최근 연령과 소득, 저축액, 위험 감수 성향 등을 고려한 자산 배분 공식을 설계했다. 기존 공식과 다른 점은 ‘미래 소득’에 대한 해석이다. 추후 받게 될 미래 급여와 연금이 안전 자산인 ‘채권’과 유사한 성질을 띈다고 분석한 것이다.

최 교수는 “근로 소득은 주식 시장의 등락과 약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주가가 떨어져도 미래에 들어올 수입이 완충 지대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향후 30년 이상 노동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20%가량 폭락해도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공식은 저축한 돈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에게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제안한다.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질수록 주식 권장 비율은 낮아진다. 세후 연봉 7만달러를 받는 25세 청년이 2만5000달러를 투자할 때는 자산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반면, 50대 부부가 80만달러를 투자할 때는 권장 주식 비중은 53%로 줄어든다. 최 교수는 “자금이 증가할수록 공식은 손실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인해 더 보수적인 수치를 산출한다”고 말했다. 저축한 돈이 많은 경우 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펼친다는 해석이다.

공식은 투자 수익의 극대화가 아닌, 평생에 걸친 소비 효용의 극대화를 목표로 삼았다. 학계는 해당 공식이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좁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미래 소득과 주식 시장 변동 예측의 불확실성, 주택 자산과 대출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최 교수는 “근사치일지라도 미래 소득을 재무 설계에 포함하는 방식이 아예 배제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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