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대통령 직접 참석한 이 회의... 신라호텔 이부진도 왔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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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5 |
| ⓒ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국무회의를 하는 것처럼 평소 보던 분들이 거의 다 한 자리에 모였다. 그만큼 관광산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국가전략산업이란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이날 회의에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 아니라, 재정경제부·교육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는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항공사·크루즈·여행업·숙박업 등 관광산업 기업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기 위해 참석했는데,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함께 했다. 이 사장은 이 대통령과 함께 입장해 대통령 옆에 착석했다.
"외국인관광객 80%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실에 만족하면 한계 봉착"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필수과제는 관광의 지평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과감하게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관광, 세계를 품다 - 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도약'이란 이날 회의 슬로건처럼 서울을 주로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앞으로 비수도권 지방을 찾아야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단 취지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89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외국인관광객 2천만 시대가 바로 눈 앞"이라며 "2030년 외국인관광객 3천만 시대를 열어젖히려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지금처럼 외국인관광객의 80%가 서울에 집중되는 현실에 만족하면 관광산업 성장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라며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전국 골목상권, 그리고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누려야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각 부처와 중앙·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공급자 아닌 수요자 관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방공항과 크루즈인프라부터 출입국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 세세히 살피고 점검해야겠다"라며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해서 전국 곳곳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울 수 있도록 지역관광 혁신에도 앞장서주시기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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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5 |
| ⓒ 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번 지적했던 관광지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관련기사 : 대통령까지 지적한 '해삼 바가지 가격', 결국 행정처분 https://omn.kr/2f68v ).
이 대통령은 이날 "관광은 단순히 상품판매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드는 문화산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라며 "가장 경계해야 될 일이 여행객들 발길 돌리게 만드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아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과도한 호객행위는 결국 지역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어려운 과제지만 품격 있는 관광, 또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24일) 국무회의 때도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를 "시대착오적 악습"이라며 같은 취지의 주문을 한 바 있다. 참고로 재정경제부는 이날 회의에서 요금표 게시 및 준수 의무 위반 첫 적발 때도 영업정지 처분을 가능토록 규제를 강화하는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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