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했어요" 단골 손님에 무료로 마지막 식사 전달한 美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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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한 식당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단골손님에게 무료로 음식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TV는 미 지역방송 12 뉴스 등을 인용해 미국에서 한 식당이 손님에게 행한 선행을 소개했다.
임종을 앞둔 알은 마지막으로 단골 식당 음식을 먹고 싶어 온라인 배달을 시도했지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했다.
그는 식당 측이 전달한 편지를 남편의 추모식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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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추모식에 전시할 것"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한 식당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단골손님에게 무료로 음식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TV는 미 지역방송 12 뉴스 등을 인용해 미국에서 한 식당이 손님에게 행한 선행을 소개했다.

길버트에 위치한 한 멕시칸 음식점(Nando's Mexican Cafe)은 최근 오랜 단골이었던 알 위즐리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알은 해당 지역에 20년 넘게 거주하며 이 식당을 꾸준히 이용해 온 단골손님이었다.
그는 당뇨병과 발 절단, 췌장염, 신부전 등으로 오랜 기간 투병해 왔으며, 1년간 투석 치료를 받다가 극심한 통증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이후 의료진으로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임종을 앞둔 알은 마지막으로 단골 식당 음식을 먹고 싶어 온라인 배달을 시도했지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자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했다. 통화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을 전했고, 이를 들은 식당 측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식당 직원들은 다음 날 알의 자택으로 음식을 배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편지에는 "저녁은 저희가 대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족에 따르면, 알은 음식을 받은 날 잠든 뒤 깨어나지 못했다가 다음 날 잠시 의식을 되찾아 음식을 먹었으며, 이 식사가 그의 마지막 식사가 됐다.
알의 아내 로버타는 1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음식이 남편의 마지막 식사가 됐다는 사실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세상에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측이 전달한 편지를 남편의 추모식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한 식당의 작은 배려가 한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훈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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