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만 29% 하락…9100만원대 찍고 소폭 반등
시장 ‘극단적 공포’ 구간 진입

24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2710달러로 24시간 전(6만5054달러)보다 3.6%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까지 오르며 전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가격이 반 토막 난 셈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9% 하락했다. 이후 25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4시간 전 대비 2.96% 오른 6만605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200만원선까지 밀렸던 가격은 이날 오전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25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33% 오른 9618만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 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통상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이란에 핵 협상 시한으로 최대 15일을 제시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0~100)’는 5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강해 매도 가능성이 커지고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CNBC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거시적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경우 5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이 경우 4만5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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