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약속의 땅 싱가포르, 9번째 우승자 나올까...김효주 우승 도전, 황유민도 다크호스

강모연 기자 2026. 2.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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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PGA 아시안 스윙'의 뜨거운 열기가 태국을 넘어 싱가포르로 상륙한다.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불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다.

직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김효주를 필두로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하며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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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약속의 땅'서 한국인 9승 도전
-김효주, 황유민 우승 도전
-파5 13번 홀 '투온' 성공 여부가 우승 분수령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다(사진=스포티비)

[더게이트]

'2026 LPGA 아시안 스윙'의 뜨거운 열기가 태국을 넘어 싱가포르로 상륙한다.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불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72명의 정예 선수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검승부를 가린다.

싱가포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우승 텃밭이나 다름없다. 2009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박인비(2회), 장하나, 박성현, 김효주, 고진영(2회)까지 무려 8차례나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고진영은 2022년과 202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곳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역시 팬들의 시선은 '9번째 한국인 챔피언' 탄생 여부에 쏠려 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김효주(사진=LPGA)

정교해진 김효주와 '돌격대장' 황유민의 시너지

분위기는 최상이다. 직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김효주를 필두로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하며 예열을 마쳤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자는 단연 김효주다. 현재 드라이브 정확도 투어 1위(96.43%)를 달리는 송곳 같은 샷에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비거리(평균 255.25야드)까지 장착했다.

여기에 '공포의 신인' 황유민이 화력을 보탠다. 데뷔전 공동 5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유민은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격이다. 컷 탈락이 없는 대회 특성상, 앞뒤 재지 않고 핀을 공략하는 황유민 특유의 '돌격대장'식 플레이가 싱가포르 그린 위에서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우승컵의 향방은 파5 13번 홀(512야드)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투어 측은 이 홀을 이번 대회의 '승부처'로 지목했다. 페어웨이 양옆의 벙커를 피해 그린을 직접 노리는 '투온(Two-on)' 시도가 빈번하지만, 성공 확률은 극히 낮다.

실제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보면 투온 성공률은 단 5%에 불과하다. 성공할 경우 필드 평균 대비 0.54타를 줄이며 단숨에 기세를 잡을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곧바로 0.13타를 잃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전장이다. 정교한 공략과 과감한 선택 사이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쿤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노린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이민지, 야마시타 미유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해 화력 대결을 예고했다. 별들의 전쟁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30분, 1라운드 티오프와 함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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