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못 찾을 거면 여기 있지…" 김기동 감독, 서울 떠난 린가드에게 아쉬운 마음 [K리그1 미디어데이]

김희준 기자 2026. 2.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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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팀을 떠난 제시 린가드와 일화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각 팀 대표 선수가 1명씩 나와 자리를 빛냈다.

현재 린가드는 서울을 떠났지만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더 서울에 남았으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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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팀을 떠난 제시 린가드와 일화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각 팀 대표 선수가 1명씩 나와 자리를 빛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강원FC 정경호 감독과 서민우, 광주FC 이정규 감독과 안영규, 김천상무 주승진 감독과 이정택,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주민규,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과 한지호,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김진수, FC안양 유병훈 감독과 이창용, 울산HD 김현석 감독과 정승현,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과 이명주,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과 김태환, 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김륜성,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과 전민광이 참석했다.

본 행사 전 감독 및 선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과 팀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올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한 포부 등을 밝히며 2026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린가드(당시 FC서울). 서형권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린가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린가드는 2024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 합류해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포인트로 두각을 드러낸 건 아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고 감각적인 패스 공급을 통해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이탈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제시한테 어떤 포커스가 맞춰져있었고, 제시에게 어떤 부분을 맞춰주려고 나도 많이 노력을 했다. 능력 있는 선수가 빠져서 나도 아쉽다. 그래도 누구 하나의 팀을 만들기보다는 전체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린가드는 서울을 떠났지만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 여러 구단과 연결은 됐지만 실질적으로 이적이 이뤄진 곳은 없었다. 지난 24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2개 구단에 자신의 입단을 고려해달라고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적시장이 종료된 뒤에도 자유계약(FA) 신분의 선수는 대부분 리그 구단에 입단 가능하지만, 린가드는 유럽 빅리그 복귀를 꿈꾸며 기다리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더 서울에 남았으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제시가 가기 전에 같이 밥을 먹었다. 밥을 먹으면서 갈 곳은 정해놓고 나가는 거냐고 물어봤다. 진짜 정해놓은 데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희한하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내가 갈 팀을 만들어 놓고 나가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랬더니 시장이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자기도 언제든 팀을 찾아서 갈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더 큰 곳으로 가고, 딸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 하지만 이럴 거였으면 여기 있지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특유의 농담을 섞어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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