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승부수에 관세 부담 완화까지…겹호재에 LG전자 주가 ‘훨훨’ [오늘, 이 종목]
B2B 신사업 수익성 확대 기대
美 관세 부담도 완화 전망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4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LG전자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295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24일 종가 기준 33.3%로 2024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가 역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인다. 24일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43% 오른 13만45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달 말 대비 35% 이상 상승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만에 23%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25일 오전 10시 52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LG전자가 CES에서 발표한 로봇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AI 기반 홈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는 로봇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 브랜드 ‘악시움(Axium)’도 공개하며 부품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정밀성과 내구성이 핵심 경쟁력인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모터 설계·생산 역량과 글로벌 생산능력, 원재료 조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로봇을 포함한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성장세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냉난방공조(HVAC)와 전장(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이 기존 생활가전과 TV에 이어 새로운 수익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G이노텍은 로봇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인 LG CNS은 피지컬 AI 학습을 담당한다.
최근 미국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무효로 판단한 점도 우호적인 변수로 꼽힌다. 베트남 등 대미 생산 거점을 운영하는 국가의 상호관세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세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로 지난해 낸 관세가 환급될 경우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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