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력 주시하는 Fed…월러 "AI 고용 우려 과장" VS 쿡 "AI로 수요 측면 통화정책 어려울 것"(종합)

뉴욕 특파원=황윤주 2026. 2. 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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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놨다.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찾아올 수 있는데, 기존과 같은 통화정책으로는 실업률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이런 생산성 호황기에는 실업률 상승이 반드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일반적인 수요 측면의 통화정책으로, AI로 인한 실업을 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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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AI로 실업률 증가해도 성장 견조"
교육·노동 등 비통화정책 필요
월러 "AI 통제 가능"

'인공지능(AI)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놨다.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찾아올 수 있는데, 기존과 같은 통화정책으로는 실업률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AI 생산성 향상으로 실업률 증가해도 성장 유지"

쿡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VE) 연례 총회 연설에서 "AI가 생산성을 계속 높인다면, 실업률이 상승하더라도 경제 성장은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생산성 호황기에는 실업률 상승이 반드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일반적인 수요 측면의 통화정책으로, AI로 인한 실업을 완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면 개인 소득이 줄고, 총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 이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해 수요를 자극하며 고용을 활성화시켰다. 그런데 AI가 생산의 주체가 되면 이런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쿡 이사는 오히려 교육 정책과 노동시장 정책 등 비통화적 수단이 문제 해결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쿡 이사는 AI 도입에 따른 실업률 증가 현상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대졸 신입 사원들의 실업률이 증가했다"면서도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4.3%로 낮으며, 최근의 해고 수치는 여전히 억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자는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예상치(6만6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전월(4.4%)보다 감소한 4.3%로 나타났다.

월러 Fed 이사 "AI 고용 우려 지나쳐"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AI 도입에 따른 고용 우려를 언급하며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콘퍼런스 대담에서 "인간이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되고, AI가 모든 것을 담당하게 돼 우리가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창구에 남겨져 일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AI가 특정 산업에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도 "이게 삶이 나빠지고 사람들이 다른 일을 할 일자리를 못 갖는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결국 사람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고, 더 생산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며, 다른 일을 할 시간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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