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두유 중, 노인이 마시면 더 좋은 것은? “의외네”

김경림 기자 2026. 2.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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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근육과 뼈 건강에 두유보다 우유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중 우유 섭취 그룹은 운동 후 60분 이내에 저지방 우유 240mL를 섭취했으며, 두유 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이에 연구진은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할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유청 단백질과 류신(필수 아미노산), 칼슘 및 비타민D 등 근육 합성과 골밀도 개선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이 두유보다 우유에 풍부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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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 근육과 뼈 건강에 두유보다 우유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진은 60세 이상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저항성·균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이 기간 중 단백질 섭취 방식에 따라 신체 지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운동만 하는 그룹, 영양 교육을 함께 받은 그룹, 여기에 더해 각각 우유와 두유를 섭취한 네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중 우유 섭취 그룹은 운동 후 60분 이내에 저지방 우유 240mL를 섭취했으며, 두유 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또한 이들은 고구마(60g)를 통해 탄수화물을 보충했다.

연구 결과, 모든 그룹에서 보행 속도가 개선돼 근력 운동 효과가 나타났다. 운동 직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악력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반복 ▲종합 신체 기능 평가 점수가 모두 올랐다. 일례로 악력 강화 효과의 경우 우유 섭취 그룹은 +4.41kg으로 가장 높았고, 두유 그룹은 이보다 낮은 +0.52kg이었다.

운동만 실시한 그룹에서 일부 골밀도가 감소한 것과 달리 우유 섭취 그룹은 골밀도도 개선됐다. 이에 연구진은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할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유청 단백질과 류신(필수 아미노산), 칼슘 및 비타민D 등 근육 합성과 골밀도 개선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이 두유보다 우유에 풍부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연구진은 식욕 저하나 연하 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우유와 같은 액체 형태의 식품이 좋은 단백질 보충 대안이 된다고 봤다. 다만 연구 기간이 8주로 비교적 짧고 표본 규모가 제한된 준실험 설계라는 점에서 연구진은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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