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피 시대] 원전 사업 기대감일까…현대건설 주식·채권 모두 '好好'

정필중 기자 2026. 2. 25.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000720](AA-)의 주가가 연초 이후 2배로 껑충 뛰었다.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등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증권가도 최근 한 달간 14곳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종 내 두번째로 급등…"원전 사이클서 확실한 수주 보유"

회사채도 언더로 거래…최상위권 사업 역량 선호 반영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현대건설[000720](AA-)의 주가가 연초 이후 2배로 껑충 뛰었다.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채권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포착됐다. 이달 들어 개별 민평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업종 내 상대적으로 나은 선호도를 엿볼 수 있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일 종가로 13만8천500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 97.86%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건설 주가 추이[출처: 연합인포맥스]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 폭은 건설지수 내 종목 중 2번째로 큰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이 118.60%로 가장 크게 올랐고 현대건설, 동부건설(79.46%), HL D&I(51.72%) 순으로 상승 폭이 가팔랐다.

건설업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 건설지수는 같은 기간 55.16% 상승한 152.46을 기록했다. 상승 폭만 따지면 업종지수 중 3번째이자, 코스피 상승률(41.66%)을 웃돌았다.
지난 24일 기준 주요 건설사 및 건설지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이처럼 강세를 띠는 배경에는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가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당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선도 역량을 증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영업이익으론 6천53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총매출 중 플랜트·뉴에너지 비중은 31.2%로 집계됐다. 건축·주택 부문(55.6%)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등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 중 압도적으로 많은 원전 시공 경험을 보유한 데다 한국 노형의 유일한 수출 프로젝트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라며 "대형원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소형모듈원자로(SMR)는 홀텍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글로벌 원전 확장 사이클에서 가장 풍부하고 확실한 수주 끈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도 최근 한 달간 14곳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중 현 주가보다 높게 목표가를 설정한 곳은 8곳이었다.

장외채권 시장에서도 현대건설 회사채가 개별 민평 금리보다 낮은(언더) 수준에서 거래되곤 했다. 금리가 낮게 거래됐다는 건 그만큼 비싸게 거래됐다는 걸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 일중 체결종합(화면번호 4133)에 따르면 오는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건설306-2' 채권 100억 원가량이 14.1bp 낮게 거래됐다.

지난해 9월에 발행된 녹색채권인 '현대건설310-2' 15억 원가량도 31.5bp 언더에 거래가 체결됐다.

특수 수요에 따른 거래 가능성도 있으나, 건설채 거래가 드문드문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해석도 나왔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원전 수혜도 수혜지만 대마불사 논리가 크게 작용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건설 자체가 선호도가 낮은 편인 데다, 조달에서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듯 거래 내 온도 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