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안 아니었어?' 잠실 빅보이, 1달 만에 빠질 수도…단호한 염갈량, "이재원에게 바라는 것 없다" [인천공항 현장]

김유민 기자 2026. 2.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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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군 복귀 선수 이재원의 2026시즌 활용 방안을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LG 선수단은 24일과 25일 1, 2조로 나뉘어 귀국했다.

1차 스프링캠프 성과에 나름대로 만족감을 드러낸 염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재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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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군 복귀 선수 이재원의 2026시즌 활용 방안을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LG 선수단은 24일과 25일 1, 2조로 나뉘어 귀국했다. 24일 미리 입국한 1조는 25일 오후, 25일 입국한 2조는 26일 오후에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염경엽 감독은 2조와 함께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1차 스프링캠프 성과에 나름대로 만족감을 드러낸 염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재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재원은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2022시즌 1군에서 85경기 타율 0.224 13홈런 43타점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 57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채 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했다.

이재원은 2024시즌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50경기 타율 0.292(168타수 49안타) 14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78경기에 나서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100으로 더 뜨거워진 타격감을 뽐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0.643) 부문에서 퓨처스리그 2위에 올랐다.

일찍이 '차세대 잠실 거포'로 주목받은 이재원이 상무에서 큰 발전을 이뤄내자, 팬들의 기대치도 더 높아졌다. 이번 겨울 LG의 주축선수였던 베테랑 김현수(KT 위즈)가 팀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주목받았다.

다만 1차 스프링캠프를 지켜본 사령탑은 이재원을 향한 높은 기대치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귀국길에서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이)재원이에게는 큰 욕심이 없다. 기회를 주는 해라고 이야기했고, 팬분들도 잘하면 좋은 거로 생각하고 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정한 이재원의 타순은 8번이다. "어쨌든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니까, 6번 7번 타순에 갈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그때 기대하시면 된다"고 말한 염 감독은 "KBO리그에서 이른바 공갈포 타자로 끝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해서 내가 (감독으로)있는 한 최소 2년은 시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재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지금은 팬들과 구단, 선수들 모두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다. (기회를) 3년도 주고 싶다"면서도 "그 대신 이재원은 동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없으면 쓰지 않는다. 건방진 행동을 하거나, 절실하지 않게 시간을 보낸다면 한 달 만에 뺄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기회에 대해 감사할 줄 알고 책임감이 있어야 그 자리를 지키는 거다. 절실하지 않으면 냉정하게 기회를 뺏고, 열심히 하면 팬들이 욕하든 구단이 욕하든 내가 역할을 부여한 기간엔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또 이재원이 김현수의 대체자라는 점에도 고개를 저었다. 염 감독은 오히려 "김현수의 자리는 이재원이 아닌 투수로 메운다. 공격에서 80, 90타점을 마운드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으로 커버한다. (이)재원이에게 바라는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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