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서 열린 롤드컵, 7400억원 생산 유발 효과

윤민섭 2026. 2. 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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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에서 열렸던 e스포츠 메가 이벤트 'LoL 월드 챔피언십'이 약 74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e스포츠 대회의 경제적 효과 및 조세 혜택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23년 부산과 서울에서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람객은 5만명, 국내 타지역 관람객은 15만명이었으며 이를 통해 약 190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 지출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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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람객 5만명 등 운집
직접적 소비 창출 1906억원
2023년 11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전야제 풍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3년 국내에서 열렸던 e스포츠 메가 이벤트 ‘LoL 월드 챔피언십’이 약 74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e스포츠 대회의 경제적 효과 및 조세 혜택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23년 부산과 서울에서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람객은 5만명, 국내 타지역 관람객은 15만명이었으며 이를 통해 약 190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 지출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반도체나 자동차 수출과 맞먹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효과”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대회 결승전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U)는 1억 명을 넘어서고 대회의 총 누적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을 넘겼다고 적었다. 협회는 “단순 노출 가치만으로도 15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전 세계에 한국 관광광고를 1년 내내 집행하는 것보다 높은 효율을 가진다”고 전했다.

주최사 라이엇 게임즈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하고 광화문 광장을 빌린 거리 응원 환경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것도 국내 B2B 경제의 낙수 효과로 이어졌다. 협회는 월드 챔피언십의 무대 제작과 방송 송출 등 대회를 위해 투입된 예산 중 약 210억원이 서울 B2B 경제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2024년 9월 경주에서 열렸던 국내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의 경우 150억~2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를 발생시켰을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에 따르면 결승전이 열린 이틀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그중 80%가 타지역(주로 수도권) 방문객이었다. KTX 서울-신경주 노선은 주말 전석이 매진됐고, 경주 보문단지 및 황리단길 인근 게스트하우스 예약률은 95%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LCK 결승전이 수도권에 집중된 2030 인구를 지방으로 일시 이동시킨다”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구 댐’ 역할을 한다”고 적었다.

올해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대전에서 LoL e스포츠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이 대회는 월드 챔피언십 다음으로 큰 규모의 국제대회다. 대전에서 LoL 프로 대회가 열리는 건 2023년 LCK 결승전 이후 3년 만이다.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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