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걸쳐 돈 돌려줬다” 소명 역부족… 장관 물망 올랐던 강선우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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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63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효 9명으로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헌금 의혹을 개인 차원의 문제로 규정하며 강 의원을 제명했음에도 반대·기권·무효표가 총 99표에 달했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로 강 의원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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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석에선 탄식 흘러나와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강 의원은 국회에 직접 출석해 금품을 다섯 차례에 걸쳐 반환했다고 소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재명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강 의원은 결국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63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효 9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헌금 의혹을 개인 차원의 문제로 규정하며 강 의원을 제명했음에도 반대·기권·무효표가 총 99표에 달했다.
강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발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강 의원은 “1억원은 제 정치생명을 걸 만큼의 가치가 없다”며 “의례적으로 건네진 선물을 무심코 잊고 있었고 이후 반환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처신이 미숙했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발언 원고에는 ‘결연, 담담, 당당’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강 의원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2200만원을 반환했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뒤 본회의장을 떠나는 강 의원에게 일부 의원들은 손을 맞잡으며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날 표결에는 공천헌금 묵인 의혹 등으로 민주당에서 탈당·제명된 김병기 의원도 참여했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선우 힘내라!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로 강 의원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당시 서울시의원이던 김경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었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고, 당은 제명 처분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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