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상승…'日총리 금리 인상 난색' 소식에 엔 급락

최진우 기자 2026. 2. 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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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엔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정책 금리 인상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는 소식에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6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만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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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엔 약세에 연동한 결과다.

엔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정책 금리 인상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는 소식에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1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63으로 지난 전장 마감 가격(97.725)보다 0.138포인트(0.14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무역법 122조에 근거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까지 올릴 계획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호주 내셔널은행 통화전략 책임자인 레이 애트릴은 "우리는 매우 불확실한 환경으로 돌아왔다"면서 "대부분 국가가 무역 합의를 체결했거나 체결 직전에 있던 시점에서, 향후 무역 환경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날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의 공개 발언이 많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리스 쿡 연준 이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주요 지표로는 미국 도매 재고와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있지만, 모두 시장을 뒤흔들 만한 것은 아니다.

달러-엔 환율은 155.794엔으로 전장보다 1.082엔(0.699%) 높아졌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6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만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6.279엔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156엔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외환·금리 총괄인 케네스 브루스는 "엔이 전환점을 돌았다는 시각이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정부가 중앙은행에 로비하고 있다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14달러는 전장보다 0.00006달러(0.004%) 소폭 내렸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날 의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에 나선다.

베일리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할지가 관건이다. ING의 글로벌 시장 총괄인 크리스 터너는 "그가 3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위해 충분히 근거를 봤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이는 머니마켓에서 프라이싱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올해 BOE의 완화 폭이 50bp 넘을 수 있다는 투기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97위안으로 전장보다 0.0085위안(0.123%)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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