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보양식’ 염소고기, 한돈·한우처럼 키운다
김경희 2026. 2. 25. 00:04

개 식용 금지 조치에 염소고기가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자 정부가 염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염소고기 수요는 급속도로 늘었으나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 수입이 늘면서 국내 산지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품종 개량, 사육업 등록, 이력제 도입 등을 통해 2029년까지 염소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돈·한우처럼 ‘한국 염소’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염소고기 소비량은 2024년 1만3710t으로 2020년(6330t)의 2배로 늘었다. 5년간 국내 생산량은 4700~5500t 수준을 유지한 반면, 호주·뉴질랜드산 수입 염소고기가 1160t에서 8143t으로 600% 급증했다. 그만큼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2024년 기준 자급률 추정치는 40.6%로 2023년(45.4%)보다 4.8%포인트 줄었다.
농식품부는 우선 염소 신품종을 개발해 출하 체중을 50㎏에서 55㎏으로 늘리고, 출하 기간은 13~15개월령에서 12개월령으로 줄일 계획이다. 기존의 재래종과 보어종을 조합해 고기 생산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대신 재래 흑염소는 토종가축으로 인정해 유전 자원을 보호한다. 또 생산자 단체 기능 강화, 맞춤형 사양 관리 기술 개발, 축사 표준 설계도 개발 등도 추진한다.
세종=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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