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호주 외인 인성, 김택연 감동시켰다…훈훈했던 동업자 정신 발휘 [오키나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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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데일은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자신의 타구로 인해 김택연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던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데일도 2026 WBC 호주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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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아시아 쿼터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6으로 졌다. 2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데일은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KBO리그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 고영표(KT 위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좋은 선구안을 과시했다. KIA는 데일의 볼넷 출루로 잡은 찬스에서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2점 홈런이 작렬,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데일은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 7회초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없었지만 전체적인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세 번째 타석에서 김택연과 맞대결은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운이 없었다. 김택연은 데일의 총알 같은 타구에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 순간적으로 반응했다. 글러브를 맞고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를 잡아 침착한 1루 송구로 연결,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데일은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자신의 타구로 인해 김택연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던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바로 떠나지 않고, 현장에 있던 KBO 관계자를 통해 김택연에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이던 김택연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기다렸다.
김택연은 데일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데일은 통역과 함께 김택연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택연은 연신 "자신은 괜찮다"면서 데일을 격려했다. 두 선수는 악수를 나눈 뒤 웃는 얼굴로 헤어졌다.
데일은 올해부터 KBO리그에 시행되는 아시아 쿼터를 통해 KIA에 합류했다. KIA는 2025시즌 종료 후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내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총액 80억원에 두산 베어스로 FA 이적, 전력 출혈이 생겼다. '포스트 박찬호' 찾기로 고민하던 중 지난해 11월 일본 마무리 캠프 기간 테스트를 거쳐 데일을 영입했다.

데일은 일단 일본 아마미 오시마에서 진행된 KIA의 1차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 수비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큰 부상이나 부진만 겪지 않는다면 페넌트레이스 초반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은 마인드가 좋다. 수비,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팀 적응도 잘하고 있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몸 관리도 잘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주 출신인 데일은 2000년생 우투우타 내야수다. 201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가운데 올해는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육성 선수 계약을 맺고 1년간 뛰었다.
데일은 지난해 NPB 2군에서 41경기 타율 0.297, 2홈런 14타점, OPS 0.75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데일도 2026 WBC 호주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오는 28일부터 호주 대표에 합류해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호주는 2026 WBC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 한국과 체코, 호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김택연과 데일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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