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구 23주기 추모식, 2월 25일 보령에서

이한기 2026. 2.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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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구의 23주기 추모식이 2월 25일 오후 4시, 충남 보령시 대천동 관촌마을비 앞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이문구 기념사업회(상임공동대표 서순희)는 "이문구 선생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문학을 통해 서로의 삶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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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이한기 기자]

대한민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구의 23주기 추모식이 2월 25일 오후 4시, 충남 보령시 대천동 관촌마을비 앞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식은 고인의 문학적 성취와 삶을 기리고, 작품이 남긴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문구 작가의 육성 녹음 음원을 함께 듣고, 서순희 '이문구 기념사업회' 상임공동대표의 추모사와 대표 작품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집행위원인 편성준 작가가 문단과 예술계 인사들이 언급해 온 이문구 문학의 가치와 영향 사례를 소개하고, 그의 동시(童詩) 낭독도 진행된다. 이후 관촌수필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문구 생가터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문구 작가(1941~2003)는 농촌과 지역 공동체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고향 보령을 배경으로 한 작품 세계는 지역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며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문구의 23주기 추모식이 2월 25일 오후 4시, 충남 보령시 대천동 관촌마을비 앞에서 열린다.
ⓒ 이문구기념사업회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이문구 기념사업회(상임공동대표 서순희)는 "이문구 선생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문학을 통해 서로의 삶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문구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 문단에서 농촌 현실과 공동체의 변화를 깊이 있게 그려낸 대표적 리얼리즘 소설가로 평가받는다. 산업화 과정 속에서 해체되어 가는 전통적 삶의 질서와 민중의 정서를 밀도 높은 언어로 형상화하며, 지역적 경험을 한국 사회 전체의 보편적 서사로 확장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농촌 서사의 한 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문단 내 위상이 확고하다. 대표작으로는 <관촌수필> <우리동네> <매월당 김시습> 등이 있다.

아울러 이문구 작가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문구 기념사업회'가 만들어졌다. 상임 공동대표 소설가 서순희 씨를 비롯하여 집행위원장 황선만, 공동대표 김종광, 김유제, 김영석, 신재완, 황의호, 이명재, 안환민 등이 활동하는 이 단체의 유일한 참가 자격은 '이문구 작가의 작품을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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