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생활 쓰레기가 '침묵의 살인자'인 이유?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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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보건기술연구원 토양 오염 조사 |
| ⓒ 환경보건기술연구원 |
토양, 수질, 폐기물, 폐기물 재활용 환경성 평가, 대기 및 다이옥신 등의 측정 분석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환경부 소관 비영리 재단법인인 환경보건기술연구원 김형진 부원장(환경공학 박사)이 최근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밝힌 의견이다.
그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 가뭄, 홍수, 태풍 같은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빈번해진다"며 "온실가스의 주범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어 생태계의 붕괴를 막고 인간이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면 새로운 물건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쓰레기를 태우거나 묻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 과불화탄소 등의 독성물질이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치명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플라스틱은 대기 뿐만 아니라 토양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의 물리적 구조를 변화 시켜 토양이 물을 머금는 능력 등을 떨어뜨려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플라스틱 자체에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BPA)와 같은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위험하다. 미세 플라스틱은 표면적이 넓어 주변의 농약 성분이나 중금속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토양 내 독성 물질 농도를 높이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토양에 부식 되면서 화학 물질이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면 그 피해는 결국 먹이 사슬 최상단에 위치한 사람에게 미치게 된다.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가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길어서 더 절망적이라는 게 김 부원장 설명이다. 비닐봉지는 약 10년~20년, 나일론은 30년~40년, 플라스틱 빨대는 약 500년이 지나야 자연 분해된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특히 최근에는 쓰레기 매립지 인근 뿐 아니라 일반 농경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이 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를 거쳐 정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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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보건기술연구원 김형진 부원장(환경공학박사) |
| ⓒ 환경보건기술연구원 |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 강서구 수목 식재 사업과 나무 돌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경기도 광명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광명 에코페스타(Eco Festa)', '에코버스타요(Eco Bus Tour)' 등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천 강화군에 있는 볼음도 천연기념물 갯벌 복원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 강서구청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과 표창패를, 광명시로부터는 ESG 활성화 유공 표창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지자체 및 기업들과 협업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고, 폐기물의 재활용 환경성평가를 통해 폐기물 감량화 및 재이용화에 이바지하고 공인시험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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