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없는 7.8인치 화면"…애플, 2500달러대 티타늄 아이폰 폴드 정조준

김문기 기자 2026. 2.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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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티타늄 합금 및 A20 프로 탑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폴드'가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최신 2나노 공정 칩셋을 탑재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에 등판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첫 폴더블 기기의 내구성 확보와 경량화를 위해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서 검증된 티타늄 합금 섀시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기가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그리고 리퀴드 메탈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강도를 높이면서도 펼쳤을 때의 두께를 약 4.8mm 수준으로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접었을 때의 두께는 약 9~9.5mm 수준으로 관측된다.

아이폰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하며, 내부에는 7.7~7.8인치, 외부에는 5.3~5.5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은 기존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하여 특수 폴리머 소재와 디스플레이 적층 공법을 개발 중이다. 칩셋은 TSMC의 2나노 공정 기반인 'A20 프로'가 유력하며, 하이엔드 성능에 맞춰 12GB LPDDR5 RAM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공급망 분석에 따르면 폭스콘(Foxconn)은 이미 엔지니어링 검증 및 시제품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주요 부품의 대량 생산은 2026년 7월경 시작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은 2026년 9월이 유력하며, 예상 가격은 2000달러(약 265만원)에서 최대 2500달러(약 331만원) 수준의 초고가 정책이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아이폰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터리 성능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5000~5800mAh급 고밀도 셀을 탑재해 듀얼 스크린 구동에 따른 전력 소모를 보완할 방침이다. 애플은 아이폰 폴드를 실험적 제품이 아닌 진정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위치시키기 위해 페이스 ID 대신 측면 전원 버튼 통합형 터치 ID를 적용하는 등 실용적인 하드웨어 설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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