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결정은 내가 내린다”…군 내부 신중론 보도 반박

임성수 2026. 2. 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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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군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온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결정은 내가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댄 케인 합참의장이 탄약 부족과 아랍 동맹국의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이란 공격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하자 트럼프가 즉각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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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댄 케인 합참의장, 이란 공격 우려” 보도에 즉각 반박
케인 의장, 미국의 탄약 보유량, 동맹 지원 등 이유로 이란 공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천사 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군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온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결정은 내가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댄 케인 합참의장이 탄약 부족과 아랍 동맹국의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이란 공격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하자 트럼프가 즉각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가짜 뉴스 언론에서 댄 케인 장군이 우리가 이란과 전쟁에 나서는 것에 반대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100% 틀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케인 장군은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차원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그것은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WP에 따르면 케인 의장은 지난주 트럼프와 참모들과의 백악관 회의에서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이스라엘 방어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으로 크게 고갈된 상태여서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아랍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이 이란의 보복을 우려해 자국의 기지를 미국의 이란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케인 의장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상당한 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화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해왔다”고 보도했다.

케인 의장은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트럼프의 신임을 얻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케인 의장은 마두로 체포는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는 이란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내가 읽은 이른바 ‘제한적 공습’이라는 가짜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없다”며 “그는 오직 한 가지, 즉 ‘승리하는 법’만을 알고 있다. 그리고 명령이 내려진다면 그는 선두에서 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해 지금까지 쓰인 모든 보도는 잘못됐으며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린다. 나는 합의를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 나라(이란)는 매우 나쁜 날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핵 협상 시한을 “10일이나 15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보도에 대해 “합참의장은 미국의 안보 결정을 내리는 민간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군사적 선택지와 함께 그에 따른 부수적 고려사항, 관련 영향과 위험 요소를 제시한다. 이러한 선택지들은 기밀로 제공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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