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이틀째 진화율 51%…확산 저지 총력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51%다. 현재 총 화선은 5.8㎞로, 2.95㎞는 진화가 완료됐다.
당국은 나머지 2.85㎞에 대해 진화인력 618명, 진화차량 159대를 투입해 민가 주변 확산 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같은 시간 기준 124㏊로 확대됐다.
이번 산불의 경우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풍 속에서 발생한 데다 일몰을 앞둔 시간에 발생해 헬기 진화에 공백이 생기면서 산림당국은 밤사이 화마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3개 마을 주민 및 요양병원 환자 등 184명이 삼랑진초등학교, 동양·배양마을회관 또는 자택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분쯤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31대를 동시 투입해 신속히 주불 진압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는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산불은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쯤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9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산림청은 이날 0시를 기해 밀양 산불 현장 통합지휘권자를 산림청장 직무대리로 변경해 진화에 임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이날 오전 2시부로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일 때, 진화에 걸리는 시간이 48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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